이천시 소재 한 고교 학생이 경찰관에게 칼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천경찰서는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군(19·고교 3년)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 28분쯤 백사면 소재 한 2층 주택에서 “형이 술을 먹고 난폭한 행동을 하고 있다. 병원으로 이송해 달라”는 다급한 신고가 이천소방서에 접수됐다.
이에 이천소방서 구급차가 출동하던 중에 경찰에 협조 요청을 했고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술에 취한 A군(19·고교 3년)을 데리고 나오는 과정에 A군이 B경찰관에게 칼을 휘둘러 왼팔 상완부 7㎝ 정도의 깊은 열상을 입혔다.
사고 당시 B경찰관은 이천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응급조치 후 수원시 소재 한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