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조성 무산 위기서 사업 정상화 초읽기

2016.09.11 20:48:11 6면

시저스社, 대체 투자자 확보
이달중 사업자 변경 승인 예정
도시공사, 토지매각 마케팅 나서

개발 무산위기에 놓였던 영종도 미단시티의 정상 추진을 위해 복합리조트 사업자 변경과 함께 인천도시공사도 토지 매각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11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3월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해 온 LOCZ(리포앤시저스) 중 리포사가 카지노 사업 지분 매각 계획을 밝히며 추진이 중단됐다.

이에 LOCZ의 시저스사는 최근 중국계 부동산 개발기업을 복합리조트 사업 대체 투자자로 확보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업자 변경 승인을 신청하며 위기를 넘겼다.

문체부가 이달 중 승인절차를 마무리하면 LOCZ는 곧바로 복합리조트 1단계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매입 면적이 지난 2014년 체결한 계약에 따라 1단계 사업부지 3만8천㎡의 2/3(약 2만5천㎡) 이상이 돼야 착공이 시작된다.

계약대로라면 오는 17일까지 매입이 완료돼야 하지만 사업자 변경절차를 거쳐야 하고 추석 연휴가 낀 점 등을 고려해 문체부는 사업자 변경 승인 직후까지 토지매입 시점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토지 매입이 마무리되면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또 인천도시공사도 복합리조트 사업이 정상궤도로 진입하는 추이에 맞춰 미단시티 토지 매각 마케팅을 강화한다.

미단시티의 매각 대상 토지는 총 106만8천㎡이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최근 10년간 매각된 토지는 31만9천㎡(33.5%)에 불과하며 금액 기준으로는 총 1조2천억원 중 4천억원(33.3%)이다.

이에 공사는 특수목적법인인 미단시티개발㈜의 역량 부족 때문에 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고 판단해 미단시티 토지 매각사업 전면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공사는 미단시티개발 보유 토지 중 18만㎡를 1천440억원에 직접 매입해 만기가 도래한 미단시티개발의 토지 담보대출금 1천400억원을 상환해 차입금 상환 압박 해소와 대출 기간을 내년 9월로 연장해주는 등 대주단과 합의하면서 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LOCZ는 오는 2022년까지 영종도 북단 미단시티에 총 2조3천억원을 투자해 외국인전용카지노·컨벤션·특급호텔·콘도·복합쇼핑몰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류정희기자 rjh@
유정희 기자 tally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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