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와 으뜸복숭아풍경(대표 박금철)이 발효액 첨가 복숭아 병조림 제조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복숭아 병조림 제조기술은 경기남부 복숭아 6차 산업화를 위한 권역별 협력사업으로 이천농업기술센터 복숭아연구소에서 개발한 신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에 복숭아통조림에 들어가는 산첨가물을 넣지 않고 복숭아의 유기산 발효에 의해 만들어진 다양한 유기산들이 복숭아 병조림의 보존력을 높이고 맛의 조화를 이룰 수 있다.
특히, 복숭아 과육함량을 70% 병에 가득 채워 일반적인 복숭아 통조림의 과육함량이 55%인 것에 비해 소비자에게 복숭아 병조림 제품의 본연의 기능을 높여고 설탕물로 버려지던 병조림에 당액을 발효음료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기술이전을 받은 으뜸복숭아풍경은 지난해에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권역별 협력사업비를 지원받아 복숭아 병조림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농산가공 상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이천농업기술센터는 발효액첨가 복숭아 병조림 뿐 아니라, 복숭아를 재료로 만든 ‘향긋한 백도 동결건조 스낵’을 만들어 오는 23일 장호원에서 열리는 햇사레 장호원복숭아 축제 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조병돈 시장은 “농업의 6차산업화를 통해 농가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군을 개발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햇사레 복숭아를 이용해 소비자들이 복숭아를 사계절 먹을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