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배달한 연탄은 가족봉사단이 올해 상반기 소외계층을 위한 기금 마련 바자회에서 먹거리 등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가족봉사단은 자녀들에게 “깨지지 않게 조심해서 들어”라는 당부를 했고, 어린 자녀 봉사단은 “연탄으로 얼마나 따뜻해 질 수 있어요?”라고 묻기도 했다.
신계용 시장도 직접 연탄을 나르며 값진 땀을 흘렸다.
연탄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올 겨울 추위, 이젠 걱정 없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종합자원봉사센터 신주일 담당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가족봉사단은 200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모집해 현재는 16기에 이르렀다”며 “어르신을 위한 발마사지, 환경정화 활동 등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부모님이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레 함께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희망을 느꼈다”며 “이런 봉사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