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관내 중학생들이 아나바다 녹색장터로 직접 모은 수익금으로 보온담요와 수면양말을 구매한 후 홀몸노인에게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2명의 학생들은 최근 중앙공원에서 평소 모아둔 문구, 의류, 책 등의 판매금 5만5천원으로 물품을 구매한 뒤 지난 26일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전달했다.
이들은 과천기후변화교육센터에서 매월 1회, 총 9회에 걸쳐 교육을 받고 환경 보호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립 기후전문강사는 “시작은 작고 미약하지만 미래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한 활동을 지켜보며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