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관내 관광자원을 활용한 과천국제관광활성화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 2일 신계용 시장이 국립과천과학관과 서울대공원, 렛츠런파크, 서울랜드 등의 관계자들과 만나 내년도 과천시관광협의체(AGA) 공동축제 및 사업을 위한 협력기관장 회의를 갖고 첫 사업으로 벚꽃축제를 공동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총 사업비 1억5천여만 원이 투입되는 벚꽃축제는 ‘꽃비 내리는 과천 한바퀴’(가칭)라는 주제로 벚꽃이 많이 피는 렛츠런파크와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등 4개의 벚꽃 트레킹 및 드라이브 코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벚꽃길은 렛츠런파크 금동청마상~마사회뒷길~퇴비장~대공원관리사무실~대공원역 2번 출구까지 총 거리 2㎞인 도보 31분 코스와 대공원역 2번 출구에서 대공원 저수지 한바퀴~대공원역 2·4번 출구까지 총 거리 2.9㎞인 도보 44분 코스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과천대공원역에서 과천 중심가로 이어지는 대공원나들길, 과천역, 과천중앙공원, 과천청사역까지 총 거리 2㎞인 도보 30분 코스와 대공원역에서 대공원 관리사무소 뒷길, 서울랜드 후문, 현대미술관 야외조각장까지 총 거리 3.29㎞인 차량으로 9분 거리의 드라이브 코스도 운영된다.
시는 타 지역 관광객들을 위해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하며 청사주차장 무상사용 또는 임대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는 지난 7월 과천국제관광 활성화 계획 용역을 통해 제시된 세부추진계획을 실행으로 옮기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다”며 “벚꽃축제를 시발점으로 시가 명실상부한 국제관광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