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이 12년 만에 착공에 들어간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택지조성 공사 현장을 방문, “원활한 사업진행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과천시는 신 시장이 지난 9일 오후 3시 지식정보타운 공사현장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경기지역본부 단지사업처 김원태 처장 등 LH 관계자로부터 사업의 향후 일정과 계획을 보고 받고 이 같이 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 시장은 “12년간 끌어오던 지식정보타운 조성 사업이 드디어 착공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며 “과천의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자족도시 기반 조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지식정보타운 내의 적극적인 기업유치와 첨단산업 연구단지 조성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를 우회하는 국도 47호선 공사와 관련, 고가도로의 지주 시설물로 인해 경관이 훼손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공공분양 4천710가구, 민간분양 3천562가구 등 총 8천272가구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209가구를 포함, 총 8천481가구가 들어서기 위해 지난 2004년 시작됐으나 그간 토지주나 건물주와의 보상가 갈등으로 인해 착공이 지연돼 왔다.

이에 재건축이 진행 중인 과천 관내 5개 단지 아파트 입주 주민들이 공공주택 등을 분양을 받지 못한 채 인근 지역으로 이주, 민원을 야기해 왔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