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박태환 “인천 적극지원 고맙습니다!”

2016.12.21 20:55:16 6면

시청 방문… 감사의 뜻 전해
국내서 다시 훈련 시작한다면
“문학수영장서 하고 싶다” 밝혀

 

‘마린보이’ 박태환(27·인천시청)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지를 보내 준 인천시민에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태환은 21일 오전 인천시청을 방문해 유정복 시장과 시체육회 관계자, 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그는 “힘들 때 유 시장을 비롯해 인천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여러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인천시민의 응원 덕분에 올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태환과 인천의 인연은 지난 2013년부터 이어진다.

그는 2013년 2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2년간 인천시청 소속 선수로 활약한 바 있으며,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는 그의 이름을 딴 ‘문학박태환수영장’이 인천에 건립됐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이 끝난 직후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18개월 자격정지를 받았다.

이에 유 시장은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올해 5월 초 기자회견을 통해 “명예를 회복하고 국위를 선양할 수 있도록 박태환에게 올림픽 출전 기회를 주자”고 호소하며 연을 이어갔다.

이후 박태환은 어렵게 참가한 리우올림픽에서 출전한 세 종목 모두 예선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으나 10월 전국체전에 다시 인천시청 소속으로 출전해 자유형 200·400m에서 우승하며 재기의 발판을 다졌다.

지난 11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자유형 100·200·400·1500m를 모두 휩쓸어 4관왕에 올랐고, 계영 400m에서는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시련을 딛고 양 손 무겁게 메달을 안고 금의환향 한 것.

한편, 박 선수는 2018년 말까지 인천시청 소속 선수로 뛰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운동을 계속 할 계획이다. 유 시장을 비롯해 인천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여러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다시 훈련을 시작하게 되면 인천 문학수영장에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시 체육회는 “2018년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을 위해 박태환 선수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류정희기자 rjh@

 

유정희 기자 tally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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