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역 특산품인 장단콩 재배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논에 콩을 심으면 1㏊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콩을 심기 위해선 습해 방지를 위한 배수구 정비가 필수이기 때문에 해당 비용과 농자재 구입비 등의 명목으로 100만 원을 지원, 기상이변으로 모내기가 어려운 논에 벼 대체작물로 지역 특산물인 장단콩을 심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파주에서는 695농가가 1천100㏊에서 1천650t(82억 원 상당)의 콩을 수확했다.
논에 콩을 심으려는 농가는 오는 4월 말까지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장단콩 육성 방안으로 올 해 말까지 20억 원을 들여 문산읍 264㎡에 콩 선별기, 콩 수확기, 공동 방제기, 콩 육묘장, 저온창고 등을 갖춘 장단콩 유통종합처리장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장단콩은 농약이나 기타 화학비료는 사용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물거름 등으로 재배한다”고 설명했다.
/파주=유원선기자 y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