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과천 이전시 최대한 지원”시·시의회, 유치 발벗고 나섰다

2017.01.09 21:08:36 9면

정부 과천청사 앞 유휴지 적합
김봉렬 총장 “캠퍼스 2개 가능”

과천시와 과천시의회가 한국종합예술학교(이하 한예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신계용 시장과 이홍천 시의회의장, 윤미현 시의원 등이 최근 국회의원 회관 회의실에서 신창현 국회의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가 배석한 가운데 김봉렬 한예종 총장으로부터 캠퍼스 이전 용역 결과를 설명받았다고 9일 밝혔다.

서초동 캠퍼스에 한예종 무용원과 음악원, 대학본부와 연극원 등이 들어서 있는 한예종은 지난 2009년 인근 ‘의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학교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신 시장은 “한예종이 과천으로 이전하면 학교 측이 요구하는 도시계획변경과 각종 인허가 등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시민들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환영하고 있다”고 적극성을 보였다.

신 의원도 “한예종이 캠퍼스를 과천으로 이전하면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관계법령 개정 등 신속한 국비지원은 물론 캠퍼스를 이전하는 데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선 또 정부 과천청사 앞 4·5번지 유휴지(62만㎡)가 한예종 캠퍼스로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됐으며 김 총장은 “이 부지는 특별히 도시계획변경 등 행정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역과 인접해 있어 안성맞춤”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총장은 “이전후보지로 과천 등 4곳을 선정했는데 과천으로 이전할 경우 모든 캠퍼스가 이전하긴 어렵고 미술원과 전통예술원 등 2개 대학만 이전할 것 같다”고 피력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도 “학교 측이 이전 후보지를 확정하면 정부는 바로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예종은 학교 이전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정부지원을 받아 시와 고양시 등을 대상으로 타당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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