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빠진 젊은층·여성… 작년 마약사범 1047명 적발

2017.01.15 20:29:41 18면

수원지검, 223명 구속
양귀비재배 줄고 일반사범 늘어
10~20대 199명 전년比 2배 증가
여성 비율 20%대… 증가세 계속
“외국인도 예외없이 엄벌”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종헌)는 지난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마약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총 1천47명을 적발하고 이 중 223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필로폰 570g, 대마 2.75㎏, LSD(환각제) 4천157정, 기타 향정신성의약품 1천369정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마약사범은 2015년 1천64명에 비해 감소했으나 양귀비 밀경작을 제외한 일반 마약사범은 증가했다.

주로 농촌지역에서 고령층이 범죄인 줄 모르고 양귀비를 기르다가 적발되는 양귀비 밀경작은 검찰과 경찰의 지속적인 홍보로 2015년 163건에서 지난해 44건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 일반 마약사범은 901명에서 1천3명으로 10%이상 증가했다.

10∼20대 마약사범은 199명으로 2015년 95명에서 두배 이상 증가했으며, 국내 거주 외국인과 탈북자의 마약류 범죄도 2015년 640명에서 지난해 957명으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여성 마약사범 비율은 2015년에 이어 20%대를 기록해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관계자는 “관내 공단 등 불법체류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마약류 유통 및 투약을 적극 단속해 외국인도 예외 없이 엄벌한다는 인식을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 청소년이나 단순 투약자 등은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치료보호 등을 통해 건전한 사외 일원으로 복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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