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서장은 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구매한 20㎏ 라면 1박스와 휴지 1롤을 부림동에 거주하는 서모(83)씨와 이모(85)씨에게 전했다.
또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보급하고 화재에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이씨는 장애를 가진 아들과 함께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으며, 서씨도 부인이 치매를 겪고 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치료는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들은 “명절 밑이라고 하나 찾아오는 사람이 없이 쓸쓸하게 지낸다”며 “하루 하루를 근근이 살아가는데 이렇게 찾아줘서 고맙다”고 감사 표시를 했다.
김오년 서장은 “적은 선물이지만 반갑게 맞아줘 찾아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웃돕기를 추진해 우리 소방서가 사랑을 받는 조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