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이달부터 전입 주민들이 이전에 살던 지역에서 사용하던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증스티커’ 제도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거주지별로 사용하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달라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갈 때 지자체를 방문해 교환이나 환불을 해야하는 등의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종량제 봉투 인증 스티커는 이사 후 전입신고를 한 주민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타 지자체 종량제 봉투를 제시하면 가구당 20매 이내로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기간은 전입한 날부터 30일 이내다.
발급받은 인증 스티커는 타 지자체 종량제 봉투 앞면 중앙에 부착해 지정된 장소에 배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과천으로 이사 온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덜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석구석의 시민들 불편을 살피는 현장행정으로 활기차고 신나는 과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