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을지로위원회 “파주시, 환경미화원 직접고용을”

2017.02.23 20:42:39 9면

김준태 부시장과 간담회
민간위탁 추진 중단 촉구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23일 파주시가 시설관리공단 소속 환경미화원들의 고용방식을 민간에 위탁한 것과 관련, 시에 직접고용을 촉구했다.

이학영 위원장을 비롯해 윤후덕·박정·유은혜·우원식·김영호·송옥주 의원 등은 이날 파주시의회 앞에서 농성 중인 시설관리공단 소속 환경미화원들을 만난 뒤 김준태 파주시 부시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환경미화원 업무는 매일 반복되는 과중한 업무부담, 사회적 소외감 등으로 적극적 권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시는 100% 민간위탁 추진을 중단하고 직접고용으로 안정된 근무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와 공단이 미화원들을 잘 관리하고 소통하면 노동자도 유익하고 예산도 줄일 수 있다”며 “시의회와 미화원, 공단과 시가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고 상생할 수 있는 자리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우 의원도 “최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공단 직원도 미화원 등을 민간위탁 방식으로 전환하는 업무를 맡으면서 민원인에게서 5천만 원을 받아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시가 왜 민간위탁을 강행하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 역시 “청소업무는 주민들의 생활과 직접 관련된 필수 업무다”며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가 책임을 다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월부터 7개 민간업체와 대행계약을 체결해 생활폐기물 수거·운반 ‘지역 전담제’를 운영하면서 공단 소속 운전기사와 미화원 등을 민간위탁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유원석 기자 yw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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