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교통취약지역의 여건 개선을 위해 ‘따복버스’ 운영 노선을 12개에서 19개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처음 도입된 따복버스는 정규 노선 편성이 기피되는 도내 벽지·오지지역, 산업단지, 관광지 등에 운행되는 도 맞춤형 교통복지 수단으로 현재 가평, 김포 등 7개 시·군에 12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도는 이번 개선안에 따라 광명, 군포, 김포, 수원, 시흥, 포천, 화성 등 7개 시에 각각 1개 노선씩 총 7개 노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먼저 수원시는 고색산단~수원역~도청 출퇴근 노선을, 광명시는 원거리통학노선과 광명동굴 등 관광노선을, 군포시는 첨단산단·택지지구와 의왕역·대야미역을 연계하는 산단·통학노선을 신설한다.
또 김포시는 노인들의 도시접근성을 높이는 생활노선과 카톨릭문화원 등 한강주변 연결노선을, 시흥시는 원거리통학노선과 물왕저수지를 다니는 관광노선을, 포천시는 송우리 방면 통학노선과 고모리카페촌·국립수목원 노선을, 화성시는 노하·덕우공단 등 공장밀집지대를 다니는 통근노선을 각각 운영한다.
이 신설 노선들은 오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장영근 도 교통국장은 “이번 따복버스 운행 노선 확대를 통해 도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산단 지역의 고용촉진 및 관광객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