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올해 초 시청 어울마당에서 2026년 시무식을 열고 ‘진짜 혁신’을 주제로 한 시정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형식과 관행을 깨고 ‘가짜 일’을 줄이는 ‘진짜 혁신’ 원년으로 삼아 민생·미래·공간·행정 4대 혁신과제를 중심으로 시민 체감 변화를 이끈다.
특히, 부천페이 최대 발행, 출산지원금 첫째아부터로 확대, 청년 일자리 지원, 문화 격차 완화, 부천온라이프, 독감 예방접종 지원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정책을 추진한다.
◇민생혁신…부천페이 확대·기본사회팀 신설·출산지원금 첫째아 100만 원
‘민생혁신’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복지 강화를 최우선으로 한다. 먼저 지난해 부천시민이 뽑은 1등 정책인 부천페이를 지난해보다 높은 역대 최대 규모로 발행해 소비 촉진에 나선다.
부천시 일드림센터와 청년리더샵(#)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창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원미·소사·오정 권역별 청년공간에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회연대경제 활성화와 노사상생 환경 조성도 병행한다.
기본사회팀을 신설하고 출산지원금을 첫째·둘째아 100만 원, 셋째아 200만 원, 넷째아 이상 400만 원으로 지원하며 26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소급 적용된다.
또한 부천형 통합돌봄을 확대하고 스마트경로당 150개소 운영을 추진한다. 초·중·고 교육비 지원, 교통약자 바우처택시·임산부 택시, 청년월세 지원 등 기본교육·교통·주거 정책도 지속한다.
◇미래혁신…시정연구원 개원·첨단산업단지 전략산업 유치
‘미래혁신’은 중장기 도시발전 기반을 조성한다. 상반기 부천시정연구원 개원으로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강화하고 부천과학고 인프라 조성, 놀러나온 도서관 등 인문문화 공간을 확대한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전략산업 유치와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개관으로 첨단 생태계를 구축한다. 서비스로봇·AI 조명 산업 육성과 부천벤처펀드 4호 조성으로 혁신기업을 지원한다.
◇공간혁신…중동 신도시 재정비·KTX이음 소사역 정차·GTX 2031년 개통 목표
‘공간혁신’은 도시 균형발전과 교통 재편에 집중한다.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5월까지 마련하고 미니뉴타운·부천형 역세권 정비사업을 가속화한다.
KTX-이음 소사역 정차를 추진 중 이며 이를 위해 지난 16일 총 12만 5842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또한 GTX-B·대장-홍대선은 2031년 개통 목표로, GTX-D는 2030년 착공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경인선 지하화, 공영주차장 확충, 자율주행 교통사업 추진 등으로 이동 편의를 높인다.
◇행정혁신…AI 챗봇·스마트도시센터 운영
‘행정혁신’은 스마트 행정으로 전환을 시도한다. AI 당직 시스템과 맞춤형 챗봇 구축, 온마음 AI콜과 원스톱 민원처리 강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인다.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로 방범·교통·환경 관제를 통합하고 부천형 악기은행, 생활체육시설 확충, 부천아트센터 공연 유치, 루미나래 야간관광 명소화로 문화 경쟁력을 강화한다.
◇2026년 달라지는 부천 제도
문화 격차 완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6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의 지원금이 1인당 연간 14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늘어난다. 특히 청소년기(13~18세)와 생애전환기(60~64세) 등 일부 연령대는 16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청년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연간 최대 15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 사업의 대상이 기존 19세에서 19~20세로 확대된다. 내년에는 2006년생과 2007년생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며, 공연과 전시는 물론 영화 관람 2회까지 포함돼,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더욱 다양한 문화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 온(溫)라이프’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인 가구가 사회적 고립 없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장수사진 촬영과 웰엔딩 인식개선 교육 등으로 필요한 준비를 돕고, 이후 장례 지원과 사후 절차까지 연계해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65세 미만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내년 10~12월경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감염 고위험군을 돌보는 이들의 감염 위험을 낮추고 건강 관리를 도울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