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서 돈 뜯은 前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원 구속

2017.03.29 20:34:31 19면

파주경찰서는 주류 판매 등 불법행위를 신고하겠다며 노래방 업주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상습공갈 등)로 전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원 우 모(42)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씨는 지난해 9월 17일부터 4개월 동안 파주 시내 노래방을 돌며 불법행위를 신고하겠다고 협박, 김 모(48·여)씨 등 업주들로부터 6회에 걸쳐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거나 술값 980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우씨는 지난해 4월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원에서 제명 조치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영리 민간단체로 운영되는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청소년 대상 유해 약물(주류·담배 등) 판매행위,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및 주류·담배판매 금지 표시 이행 여부, 흡연·음주·폭력·가출 등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 보호 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유원석 기자 yw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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