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충혼탑… ‘표심 공략’

2017.03.30 20:22:51 3면

하남시장 보선 4파전… 공식 선거운동 돌입

 

오는 4월 12일 치러지는 하남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각 정당 후보들이 30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등록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오수봉(58·전 하남시의회 의장), 자유한국당 윤재군(58·전 하남시의회 의장), 국민의당 유형욱(56·전 경기도의회 의장), 바른정당 윤완채(55·하남시당원협의회조직위원장) 등 모두 4명이다.

각 후보는 이날 출근길 인사, 충혼탑 참배, 시장 유세 등으로 표심 공략에 들어갔다.

오 후보는 “민선 1기 하남시장 비서실장으로 행정을 온몸으로 체험하면서 누구보다 시정을 잘 알기에 1등 시장이 될 수 있다”며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사리섬(330만㎡) 개발을 통한 힐링 관광도시 조성, 친환경기업 유치 프로젝트 ‘텐’(4차×6차산업 접목)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 청년 우선 채용 조례 제정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윤재군 후보는 “시의회 의장직을 역임한 행정능력과 중견기업 관리자로서의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장밋빛 공약을 늘어놓는 기존 정치인과 달리, 진정으로 하남시민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정활동을 하겠다”면서 보수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그는 하남형 청년수당·취업수당 지급, 지하철 9호선 및 위례신사선 조기 추진, 생활체육시설 사용료 전액 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유형욱 후보는 “도의원 3선과 도의회 의장을 역임해 행정 경험이 풍부한 변혁적 리더십을 겸비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보궐선거의 책임이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시민에게 사과 없이 후보를 공천해 공당으로서 책임정치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영국 게이츠헤드시를 벤치마킹한 도시재생 및 관광도시 건설, 개방된 종합민원실에 시장실 운영, 창우동 공영 방식 온천 개발, 부정부패 365일 신고제 운용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2010년 한나라당 시장 후보로 대통령실(사회통합) 정책자문위원, 새누리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역임한 윤완채 후보는 “부정부패로 얼룩진, 청정 하남의 이미지를 되찾아야 한다”며 “하남을 한국의 뉴저지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하남-수서 지하 트램 건설, 구도심 및 미사섬 개발, 한류문화타운 조성, 춘궁동 바이오 벤처기업 유치, 신장·천현동 게임·멀티미디어·디자인단지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번 보선 투표는 다음 달 12일 오전 6시∼오후 8시 진행된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김대정 기자 kimd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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