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는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오는 25일까지 관내 전통사찰과 목조 문화재에 대한 화재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예방활동 강화는 석가탄신일 봉축행사를 위한 연등설치와 촛불과 전기·가스 등 화기 사용으로 사찰의 화재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출동거리가 먼 산중사찰 및 초기 연소속도가 빠른 목조건축물에 대한 화재 예방과 초기 진압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수원소방서는 오는 25일까지 전통 및 일반사찰 27개소를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며, 전통사찰 5개소에 대해서는 정경남 서장과 안전지도팀장, 재난예방과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안전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석가탄신일 당일을 전후한 다음달 2~4일에는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해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정경남 서장은 “많은 시민이 모이는 장소인만큼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찰을 찾는 시민여러분께서도 화재예방 활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