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힘을 모아 오는 27일 원내 교섭단체에 등록키로 했다.
염동식(바른정당·평택3) 부의장과 김주성(국민의당·수원2) 의원은 18일 오전 도의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에 따라 원내 교섭단체로 구성되려면 12명 이상의 소속 의원을 가져야 한다.
현재 바른정당은 11명, 국민의당은 5명으로 교섭단체가 되지 못했다.
이에 두 당은 ‘국민의당·바른정당연합’으로 연대, 대표단 구성은 바른정당이 대표의원과 부대표의원을, 국민의당이 수석대표의원을 각각 맡기로 합의했다.
교섭단체가 되면 교섭권과 도의회 청사 내 인력, 예산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염 부의장은 “이번 연대를 통해 연정추진을 포함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후반기 도정운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경기도의회 교섭단체는 더불어민주당(소속 의원 70명)과 자유한국당(42명) 등 2개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