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10명 중 7명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 사겠다”

2017.04.23 20:34:24 2면

‘반드시 구입’ 응답자 17%
높은 안전성·신선도 등 꼽아
구입 가능 가격 최대 7850원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이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닭고기를 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달 25일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동물복지 축산물 인증제도란 동물의 도축과 이동 과정, 복지와 건강 등 ‘동물복지’ 기준을 충족했을 때 농림축산식품부가 그 안전성을 인증하는 제도로, 동물복지농장에서 생산된 소·돼지·닭·오리 등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2월 행정자치부 조사에 따르면 도내 일반 닭고기 소비자가는 5천800원, 동물복지인증 닭고기는 7천500원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동물복지인증 닭고기를 살 의향을 묻는 질문에 가격정보를 미제시했을 경우 응답자의 70.2%가, 제시했을 경우 72.8%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특히 이 중 ‘반드시’ 구매하겠다는 응답자가 각각 16.6%, 19.5%로 집계됐다.

이유로는 ▲높은 안전성(85.5%) ▲높은 신선도(9.3%) ▲좋은 맛(2.3%) ▲많은 영양분(1.2%) 등을 들었다.

반면 구매에 부정적인 이유로는 ▲믿을 수 없음(37.1%) ▲비쌀 것 같음(21.2%) ▲맛 차이 없을 듯(16.9%) ▲구입장소 모름(11.2%) 등이 꼽혔다.

이어 동물복지인증 닭고기 구입 시 가격의 최대수용한계치는 평균 7천850원으로 조사됐다.

월 8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얻는 고소득층은 최대 8천200원을, 월 200만 원 미만의 소득을 얻는 저소득층은 최대 7천420원을 들이겠다고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AI(조류인플루엔자) 예방책 중 하나로 동물복지농장 사업 추진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좋은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이연우 기자 27y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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