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생활폐기물 감량 ‘당근과 채찍’

2017.04.25 20:48:09 6면

목표달성 중구·강화·옹진군
1억3천만원 인센티브 지원
7개구 반입료 증액 페널티 부과

인천시가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들었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6년 폐기물 감량 및 직매립 제로화 사업’ 추진 결과에 따라 폐기물 감량 목표를 달성한 자치단체에는 인센티브를, 그렇지 못한 자치단체에는 페널티를 부과한다.

폐기물감량 및 직매립 제로화 사업은 폐기물의 안정적이고 효율적 처리를 위해 지난 2015년 6월 환경부, 시·서울시·경기도가 참여한 4자협의체 합의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15년 말 폐기물감량 및 직매립 제로화 사업 계획을 수립해 2014년도 생활폐기물 발생량 대비 11%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그러나 시의 사업 첫해인 지난 해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당초 감량(6%) 목표 대비 오히려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량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원인으로는 ▲세계경제의 유가하락으로 인한 재활용량의 감소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등 기반시설의 준공 지연 ▲인구증가 ▲1인 가구 및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 증가 등이 꼽히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감량목표를 달성한 중구, 강화군, 옹진군에 대해서는 1억3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나머지 7개구에 대해서는 소각장 반입수수료 증액을 통한 페널티를 부과할 계획이다.

또 올해 군·구의 폐기물 감량화 사업 강화를 위해 클린하우스·공동분리수거함 등 분리배출 상설거점 운영 확대를 비롯한 종량제봉투 속 성상관리 강화, 무단투기 단속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규기자 ljk@
이정규 기자 ljk@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