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위기에 강한 한국인

2017.05.09 21:47:05 16면

 

미국에 외교에 관한 전문잡지로 ‘Foreign Policy’란 잡지가 있다. 6년여 전에 2040년대에 세계를 이끌어 나갈 4나라에 대한 특집이 실렸다. 그 4개국을 나라이름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GUTS’라 하였다. G는 Germany 독일이다. U는 USA 미국이다. T는 Turkey이다. 그런데 마지막 S는 어느 나라일까? South Korea이다.

그리고 이들 각 나라가 2040년대에 세계를 이끌어 갈 나라가 될 근거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그 중 한국에 대한 내용을 적어 보자. 다음 4가지 점으로 그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한국인의 근면과 총명이다. 한국인들은 천성이 부지런하고 총명하다는 것이다. 그간에는 한국인의 그러한 자질이 빛을 발하지 못하였으나 이제부터는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타고난 자질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하였다.

둘째는 한국인들의 남다른 열정, Passion이다. 한국인들은 신바람이 나면 다른 국민들이 생각지도 못할 업적을 만들어 낸다. 한국인들은 DNA 속에 열정을 품고 있다. 한국인들은 그런 열정을 ‘신명 난다’ 혹은 ‘신바람 난다’라고 표현한다. 그 열정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타나면 분열과 다툼이 되지만, 좋은 지도력을 만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표출되면 기적을 만들어내게 된다.

셋째는 한국인들의 기술과 솜씨이다. 근년 들어 해외에 나가 들으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지난날과는 판이하게 변하였다. 코리안이라 하면 높은 기술과 빼어난 솜씨를 지닌 국민으로 인식한다.

넷째는 한국의 개신교이다. 한국의 개신교는 지난 1세기 동안 국민의식을 바꾸고 국가를 변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한국의 개신교는 국민교육을 일으켜 인재를 길러내고, 구습에 젖어있던 국민정신을 변화시켰다. 그래서 한국사회에서 상층부로 갈수록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크리스천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2040년이라면 23년 뒤이다. 한국의 지도자들이 마음 깊이 새겨야 할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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