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어머니의 품 같은 산

2017.05.10 20:15:38 인천 1면

 

연천군의 산림은 연천군민이 자랑스러워할 만큼 수려하다.

연천군은 조림, 숲가꾸기 사업 등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산림을 보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안타깝게도 연천군의 산림이 매해 약 0.2㎢씩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그 오염 및 훼손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어서 보다 효율적이고 계획적인 산림의 개발과 보전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산림보존이 정말 우리의 삶에 중요한 문제인가?

세계적으로 눈을 돌려보면 세계 4대 문명 발생지인 중국과 인도,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등 인류의 문명이 생겨난 지역은 거대한 강의 하류에 위치해 물이 풍부하고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숲과 공존하기보다 이기적인 이유로 무분별하고 지속적으로 숲을 파괴했다. 그러다 결국 오늘날에는 모두 황폐화되고 사막화 되어 버렸다. 숲이 사라진 곳에 문명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은 숲이야 말로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말해준다.

연천군이 황폐화된 고대문명들과 똑같은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연천군의 산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개발과 보전의 조화를 강조하며 실천해 가는 속도가 산림 훼손의 속도를 앞질러야 한다.

산을 잘 보전한다면 레저인구 증가와 더불어 산을 찾는 수요도 급증할 것이며, 조림사업, 산불감시 등을 통해 많은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서민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다. 최근에는 임산물 생산·가공, 휴양, 치유 체험 등이 연계된 6차 산업화로 지역경제에 많이 기여하는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처럼 산림이 건강하면 할수록 그 혜택은 연천군민에게 더 많은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 단순히 경제적인 이익뿐만 아니라 ‘치유의 숲’, ‘생명의 숲’으로 우리 곁에서 어머니의 품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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