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주차문제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광명전통시장에 드디어 공영주차장이 문을 열었다.
광명시는 15일 양기대 시장, 이병주 시의회 의장, 백재현 국회의원, 안경애 광명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주민, 상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전통시장 주차장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국·도비 포함 총 사업비 118억 원이 투입된 광명전통시장 공영주차장(광명로 938)은 8개월의 공사를 거쳐 부지면적 989.8㎡(연면적 2천819㎡)에 지상 4층 규모로 완공됐으며 총 77대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용료는 30분에 600원, 초과 10분당 200원이며 시장 이용객들은 주차권(일부 상점에 한정)을 받아오면 30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또 전통시장 인근 지역주민들은 야간에 유료 주차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양 시장은 이날 “공영주차장 개장을 계기로 전통시장, 가구거리, 패션거리, 먹자골목 등 지역상권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도 “꿈 같은 일이 현실로 이뤄져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앞으로 위생, 서비스, 제품 품질관리 등 모든 면을 개선해 나가며 전통시장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 코스트코를 시작으로 2014년에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국내·외 대형유통매장을 유치 후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수 년간 집중적으로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