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경찰관이 알려주는 마약류 범죄의 심각성

2017.05.22 20:28:31 인천 1면

 

인천 남구에서 지난 4월 마약에 취한 운전자가 경찰에 쫓기다 6중 추돌사고를 내고 차를 버린 채 현장에서 도주해버린 심각한 뺑소니 사고가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끈질긴 추적 끝에 2주만에 검거했지만 당시 피해자들은 검거할 때까지 완벽한 보상을 받지 못해 곤혹을 치러야만 했다.

이처럼 마약류 사범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이제는 우리나라도 마약의 청정지역이 아닌 것이 보아야 한다.

마약류 사범은 재벌2, 3세 및 사회적 유명인이나 유명연예인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일반인들조차 구매가 쉽고, 해외 유학생 및 해외 여행객 급증으로 외국에서 마약류를 손쉽게 접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들의 가정까지 미친다는 것 또한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다. 마약은 마약에 손을 대는 그 자체의 범죄행위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다른 범죄를 수반하는 경향이 있기에 더욱 위험한 것이다. 마약에 중독될수록 환각 상태에서의 마약류 이외의 범죄는 타인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약은 보통 진통작용과 마취작용을 지니고 있어 계속 복용하면 습관성과 탐닉성이 생기는 무서운 물질이며 복용하다 중단하면 격렬한 금단증세가 나타나고 이는 결국 마약 중독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우리는 마약류 범죄에 대해 심각성을 느껴야하며 근절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우선 통관 단계에서부터의 체계적인 차단 사용단계에서는 마약류와 의료용 마약류의 사용 관리감독 사후단계에서는 중독자 재범률을 최소화하는 심각성 교육 및 약물치료가 필요하며, 국민 모두가 알 수 있게 마약류 심각성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인터넷 불법판매광고의 사전 차단 등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보전하고 마약 없는 깨끗한 사회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국가뿐만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관심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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