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아동학대는 사회적 문제다

2017.05.23 20:07:47 인천 1면

 

매년 아동학대 신고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아동학대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피해자가 연령도 낮고 사리판단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 힘들다. 그러기에 주변에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아동학대를 발견해야 한다.

신고로 발견된 아동학대가정에 대하여 경찰에서는 학대예방경찰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학대예방경찰관은 학대의심 신고가 들어오면 현장을 함께 출동하고 상담을 통하여 실질적 예방을 하고 재발방지를 위하여 주기적으로 전화 및 방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또한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학대행위자와 피해아동을 대상으로 상담·치료 및 교육 등을 진행하여 지속적으로 사례관리를 하고 있으며 각 지자체와 협조하여 피해자 통합 지원·보호를 하고 있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통계에 의하면 아동학대 80% 이상이 부모에 의해서 발생한다. 특히 최근에는 성숙하지 못한 젊은 부모의 학대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부모가 될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임신을 하고 떠밀리듯 양육을 하면서 아동학대의 환경에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본인들의 잘못을 인식하지 못한 채 지속적으로 학대를 반복한다.

근본적인 아동학대 예방을 위하여 시급한 것은 부모교육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건강한 가족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아동학대가 발생하고 뒤늦게 수습하기보다는 아동학대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학대요소들을 차단한다면 아동학대라는 끔찍한 결과가 초래되지 않을 것이다.

‘한 아이가 제대로 자라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이 있듯이 아동학대는 이제 개인의 가정문제가 아닌 사회적문제로 다루어야 한다. 아이들이 학대를 받지 않고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관심이 절실하다.

 

경기신문 webmaster@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