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범죄 피해자 위한 작은 울림

2017.06.01 20:14:24 인천 1면

 

사회적으로 묻지마 범죄가 날로 증가하면서 알 수 없는 범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경찰에서는 피해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모색을 통해 여러 가지 제도를 추진하면서 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 지원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과거 범인검거 위주 경찰활동에서 이제는 피해자를 위한 작은 울림들로 아픔을 안고 있는 피해자에게 한발 한발 다가서고 있는 중이다.

2015년을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피해자의 신변보호와 안정을 위해 스마트워치를 지급하여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임시숙소 제공, 심리상담과 경제지원 등으로 희망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7월부터는 수사과정에서 피해자가 충분히 진술하지 못한 현실을 고려하여 심리적·사회적 피해를 줄이고자 외국의 사례를 검토하고 연구용역 과정을 거쳐 사건 발생 초기부터 전문가의 도움으로 장래 심리적인 장애를 최소화하고 형사절차에 피해자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재판과 피해자보호에 참고자료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전국적으로 각 지방청단위에서 권역별로 배치되는 전문가는 범죄심리사, 피해상담사, 정신보건임상심리사 등의 자격을 소지하거나 심리분야의 전문교육과 실무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한국법심리학회의 일정한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피해자에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

피해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피해자의 충격은 본인은 물론 온 가족이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을 것이다.

시민들이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경찰의 활동이 범인 검거는 물론 더 이상 피해자의 아픔을 지켜만 보거나 방관하지 않고 피해자가 두 번 눈물짓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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