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중산층으로 가는 당당한 지름길 제조업!

2017.07.02 20:54:32 16면

 

제조업은 국가경제의 기본구조를 이루는 중요한 산업으로 자동차, 항공기, 배, 가전제품, 전기기기, 컴퓨터, 의류 등 일상생활은 물론 각종 분야에서 아주 필요한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우리나라의 제조업은 섬유산업을 시작으로 시멘트, 비료, 정유공장 건설과 더불어 눈부실 정도로 발전했다. 산업 현대화는 물론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3D업종으로 전락하면서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외국인력을 채용하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기업에서는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해외에 공장을 설립하지만 국가적으로는 이만저만한 손해가 아니며, 무엇보다도 일자리 감소가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수원시는 기업하기 좋은 1등 도시를 만들기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고색동에 2006년부터 수원산업단지 1단지 입주와 그 이후 2단지, 3단지 조성으로 현재는 570개 기업이 입주하여 폐수와 연기없는 청정산업 지역으로 가동 중이다. 이러한 좋은 토대 위에 유능하고 훌륭한 청년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지만 구인난을 호소하는 기업체들이 많다.

우리 시에는 1개의 마이스터고와 7개의 특성화고가 있는데, 특정분야의 인재와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고 있다. 매년 높은 취업률을 보이지만 대부분 유능한 인재들이 수원이 아닌 타지역에 취업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수원산업단지에서는 이러한 훌륭한 자원이 지역의 산업역군이 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로 고용안정과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에서도 특성화고교의 인재양성과 취업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입생에게는 ‘특성화고 신입생 진로캠프’를 올해까지 4년간 실시했다. 캠프는 2박3일간 합숙교육을 통해 진로인성 및 진로 설정을 위한 강의 등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도와주는 데 주력하는 프로그램으로써 학생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계발해 스스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게 도와준다. 재학생들에게는 학교별로 CEO 및 강사를 초빙해 취업특강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꿈과 의지를 심어주고 있다. 또한 각 학교별로 직업상담사를 1명씩 배치하여 취업상담 및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과 실전면접 클리닉 등으로 취업을 적극 지원해준다.

그리고 젊은 청년층의 취업을 위하여 ‘JOBS청년취재단’이 그들의 가치관과 적성에 맞는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경기도내 구인기업의 섭외와 인터뷰, 기사게재, 일자리콘텐츠 작성 등을 통하여 도내 튼튼하고 정직한 강소기업과 사회적 기업정보를 공유하여 청년들의 인·적성에 맞는 일자리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이나 청년들은 각종 기능사, 기사 등의 자격증을 보유하기만 하고,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수원시에서는 청년 구직자들을 위하여 모든 산업의 근간인 제조업의 부활과 취업률 제고를 통하여 지역경제활성화 및 국가경쟁력을 높이고자 지난 6월29일에 ‘제조업 중심 청년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여 35개 업체 170여명의 청년들에게 중산층으로 가는 당당한 지름길인 제조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했다. 청년들이 이제라도 정신을 가다듬고 제조업에 투신하여 그동안 연마한 기술을 더 갈고 닦아 기능인의 꿈인 ‘명장’이 되어주길 바란다.

그리고 수원산업단지가 세계제일의 제조업 메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청년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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