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올해 ‘경기도 청렴대상’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는 ‘제6회 경기도 청렴 대상’ 최우수상에 수원시를 선정, 10일 월례조회에서 시상했다고 밝혔다. 우수상은 안산시, 장려상은 광명시와 경기도청 수산과가 각각 수상했다.
경기도는 부패 방지 및 청렴도 향상에 기여한 기관을 골라 매년 이 상을 시상하고 있다.
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수원시는 공공시설의 사용료 및 예약 관련 부패예방을 위해 수원시 공공시설 개방 및 사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통해 사용료 기준을 통일하고 전산예약시스템을 구축, 공공시설 사용 시 청탁 가능성을 배제하는 등 행정의 투명성을 높인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관부문 우수상을 받은 안산시는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전 부서를 대상으로 자율청렴시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청렴 취약 분야 부패방지 모니터링을 통해 인허가 분야 부정부당사례를 쉽게 제보 할 수 있도록 링크를 삽입한 문자를 민원인에게 발송하는 등 내·외부 부패방지를 위한 분야별 시책을 충실히 운영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기관부문 장려상을 받은 광명시는 오리 이원익 청백리상 운영 및 청렴·인성교육관 운영으로 청렴한 공직분위기 확산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부서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은 경기도 수산과는 2016년을 ‘청렴 수산행정의 원년’으로 정하고 전 직원이 청렴의지를 다짐하는 청렴결의문을 채택·서명하는 한편, 수산관련 기관·단체에 청렴서한문을 주기적으로 발송해 업무관련자와의 부패행위를 원천 차단하는 등 강력한 청렴시책을 펼쳤다.
그 결과 수산행정의 투명성 확보 및 2016년 경기도 청렴활동 참여지수 평가 1위 달성 등의 성과를 거뒀고 이러한 노력들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심의 과정에서 발굴한 우수한 청렴시책을 도내 시군으로 확산하는 한편, 도 청렴대상 위상에 걸맞은 강화된 인센티브를 마련해 적극 행정을 수행한 청렴대상 후보 기관 등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