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탈의 문제 삼은 고시텔 총무에게 흉기 휘두른 입주자

2017.07.12 19:09:52

광명경찰서는 평소 옷차림 문제로 갈등을 겪던 고시텔 총무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조모(46)씨를 12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전 1시 7분쯤 광명시 자신이 사는 고시텔 앞에서 총무 A(69)씨의 가슴 부위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조씨는 술을 마신 뒤 윗옷을 벗고 고시텔 안을 돌아다니다 A씨와 시비가 붙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경찰에서 “A씨가 이전에도 비슷한 일을 문제 삼아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유성열 기자 mulk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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