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총선업무 되레 발목

2004.03.24 00:00:00

양주시 은현면에 조류독감이 확인된 후 매일같이 격려차 찾아오는 상급기관 고위공직자 응대에 시 간부직원들이 시간을 빼앗기고 있어 비효율적인 방문이라는 지적이다.
조류독감 재발 이튿날인 22일 허상만 농림부장관이 시청을 방문, 방역상황을 보고 받은 뒤 현지방문 없이 돌아가 시급한 현장 지휘를 미뤄두고 고위간부들이 1시간여 동안이나 시청에 발이 묶였으며 직원들도 보고서 작성 등 서류를 만드느라고 하루종일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
23일에는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현지를 방문, 발병농장 입구 통제 초소에서 시 직원들과 군인, 농민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30여분만에 자리를 떴으나 이를 위해 전 고위간부들은 예정에 없던 현지방문으로 업무에 지장을 받았다.
이어 연 3일째인 24일에는 박해상 농림부 차관보가 양주시청을 방문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지 초소를 방문했으나 계속되는 귀빈 방문에 직원들은 고단함을 호소하고있다.
현재 직원들은 은현면지역에 설치된 12개 초소에 24시간 3교대로 근무를 하고 있으며 또한 한달여도 남자않은 17대 총선 준비로 가장 바쁜 시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조류독감까지 발생, 초과근무로 사기가 저하될 대로 저하된 상황에서 연 이은 고위공직자 방문으로 총선 법정 사무 처리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허경태기자 hg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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