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파업 찬성안 가결

2017.07.18 18:56:59

기아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교섭과 관련한 전 조합원 파업투표에서 찬성안을 가결했다.

기아차 노조는 전날부터 이틀간 전체 조합원 2만8천240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을 묻는 투표를 한 결과 2만4천871명(투표율 88.1%)이 투표해 2만375명(총원대비 72.1%)이 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11일 사측과 올해 첫 임금교섭을 시작한 기아차 노조는 지난달 29일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을 선언했다.

이어 지난 3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 신청을 했고, 지난 13일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 파업권을 확보했다./광명=유성열기자 mulko@
유성열 기자 mulk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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