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전파 ‘작은 빨간집모기’ 첫 발견

2017.07.19 20:19:31 2면

道 보건환경硏, 올해 2주 빨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4일 평택의 젖소목장에서 채집한 모기 2천747마리에서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 1마리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매주 2차례 해당 목장에서 모기를 채집해 종류별 개체 수와 밀도, 일본뇌염 바이러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작은빨간집모기 발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이후 도내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되는 시기는 7월 말에서 8월 말 사이인데 올해는 2∼3주 빠르다고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설명했다.

일본뇌염모기에 물려도 95%는 증상이 없으나 일단 질병으로 진행되면 사망률이 30% 이르고, 생존자의 3분의 1 이상은 운동장애 등 신경계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4월 4일 제주도에서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된 뒤 서서히 북상 중”이라며 “야간에 야외활동이 불가피한 경우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입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28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고 경기도 환자는 3명이었다.

/이연우기자 27yw@

 

이연우 기자 27y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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