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각지대 외국인 건강 돌본 천사들

2017.07.25 20:40:38 11면

광주시-국민은행-열린의사회
외국인 주민 104명 무료 진료
내과·치과·정형외과 등 5개과

 

광주시가 KB국민은행, ㈔열린의사회와 함께 ‘외국인 주민사랑 나눔 의료봉사’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KB국민은행 경안종합금융센터에서 지난 23일 열린 ‘외국인 주민사랑 나눔 의료봉사’는 경제적인 문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근인 근로자 등 외국인 주민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열린의사회 소속 의료진, KB국민은행 자원봉사자 등 50여 명이 함께했으며, 진료는 내과, 마취통증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5개과의 진료가 이뤄졌다.

이번 진료에는 캄보디아 39명, 네팔 16명, 방글라데시 14명, 베트남 9명, 필리핀 6명, 태국 6명, 기타 14명 등 총 104명(남자 70명, 여자 34명)의 외국인 주민이 무료로 진료를 받았다.

시는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200여 개의 업체에 무료진료 사항을 안내해 병원 진료를 받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KB국민은행과 열린의사회가 지역 내 외국인 주민을 위해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해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외국인 주민들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광주=박광만기자 kmpark@
박광만 기자 kmpar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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