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은 도내 통근 시 주로 ‘승용차’를 이용하고, 서울 통근 시 ‘대중교통’을 많이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이 3일 낸 ‘경기도민 삶의 질 조사 Ⅵ : 교통’ 보고서에 따르면, 도 거주지 내로 통근하는 사람들은 승용차 이용률(38.4%)이 높았다. 대중교통 이용률은 33.5%로 버스와 지하철이 각각 31.2%, 2.3%로 조사됐다. 거주지 외 타 시군으로 통근하는 사람들은 승용차 63.9%, 대중교통 28.1%(버스 22.8%, 지하철 5.3%) 순이었다.
목적지별 이용하는 교통수단 비율이 다른데는 ‘통근까지 걸리는 시간’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경기도민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 통근시간은 평균 26.4분이라 답했는데 거주지역으로는 24.5분, 도내 타 시군으로는 44.2분, 서울로는 64.5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거주지로 통근 시에는 대중교통이 승용차보다 오래 걸리고(버스 28분·지하철 31분>승용차 25분), 서울로 출근할 때는 승용차가 대중교통보다 오래 걸렸다(승용차 66분>버스 64분·지하철 61분).
도민이 생각하는 교통 문제점으로는 ‘대중교통 노선 및 운행횟수 부족(30.6%)’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주차공간 부족(23.3%)’, ‘교통법규 미준수(15.9%)’, ‘교통체증(15.6%)’, ‘교통안전시설 부족(13.8%)’ 등으로 이어졌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