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갑문 축조 100주년… 해양 중심도시 ‘도약’

2017.08.06 20:15:59 7면

내년 10월 인천항 1·8부두에서 100주년 기념행사
제23회 바다의 날 개최도시 선정 노력 등 준비 만전

인천시가 인천항에 한국 최초의 관문이 들어섰던 갑문 축조 100주년을 맞아 동북아 해양 중심도시로 위상을 확립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시는 2018년 10월 동북아 해양도시 인천을 재조명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시는 지난 1918년 10월27일 인천항 갑문 축조일을 즈음해 내년 10월 중 인천항 1·8부두에서 갑문 축조 100주년 기념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10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 인천 해양역사 재조명 선포식, 인천항 포럼 발족, 인천항 발전 영상물 상영, 크루즈 선상 견학, 해양 체험 행사 등이 이어진다.

이를 위해 시는 갑문 100주년 행사 사업비로 3억원을 책정하고, 연내 주요 행사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내년 5월에 개최되는 ‘제23회 바다의 날’ 기념식의 공식 개최도시로 선정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인다.

시는 지난 2003년 이후 14년 동안 ‘바다의 날’ 행사를 유치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가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도시로 선정되면 내년 5월27일부터 6월2일까지 갑문 매립지에서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콘퍼런스와 연계한 문화행사를 열 예정이다.

한편, 인천항 갑문은 10m에 이르는 인천 앞바다의 조수간만 차에 상관없이 선박이 상시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을 갖추기 위해 건설됐다.

1918년 10월 준공 당시 인천항 갑문은 길이 129.24m, 폭 18.18m, 측벽 높이 14.55m 규모로 갑문 준공과 함께 인천항에는 4천500t급 선박 3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도 완공됐다./이정규기자 ljk@
이정규 기자 lj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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