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출범 100일을 맞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당부했다.
남 지사는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내각 구성은 완료됐고, 보좌할 청와대 진용도 꾸려졌다. 준비는 끝났다”며 “이제는 진짜 ‘나라다운 나라’가 무엇인지 국민께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적폐 청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국민의 안보 불안을 없애주고,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도가 ‘청년 일자리’를 위해 먼저 나섰다. 땀 흘려 일하는 청년들에게 더 나은 내일을 열어 줄 것”이라면서 전날 경기도가 발표한 ‘일하는 청년 시리즈 정책’을 언급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는 문 대통령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한 국정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다. 문 대통령도 의회, 지방정부와의 협치를 통해 제대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지난 16일 도는 ▲일하는 청년 연금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등 3가지 사업을 골자로 한 ‘일하는 청년’ 정책을 발표했다.
이 정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재직자 임금 격차를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