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위 화장품 수출국이자 아시아 최대 잠재시장으로 부상 중인 타이완(臺灣·대만) 뷰티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K-뷰티 엑스포 타이완(K-BEAUTY EXPO TAIWAN)’이 막을 열었다.
경기도는 현지시각 25일 오후 1시30분 타이완 타이베이(台北) 신이(信義)구에 위치한 타이베이세계무역센터(台北世界貿易中心, TWTC) 제1홀에서 ‘K-뷰티 엑스포 타이완 2017’의 개막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타이완에서 열리는 한국 뷰티산업 전문 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으로, 행사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총 2만3천여㎡ 규모 전시장에는 뷰티한류를 선도하는 국내 뷰티산업 강소기업 65개사와 ‘Mikobeaute’, ‘Coni’ 등 해외 130개사가 참여해 총 320개 부스를 마련하고 화장품, 헤어, 네일, 바디케어, 향수, 피트니스 등 현재 중화권 시장의 소비트렌드에 맞춘 엄선된 제품들을 선보인다.
도는 현장 수출상담 성과 극대화를 위해 공동주관사인 탑링크사와 협력해 대만 로컬 바이어와 ‘1:1 매치업’을 진행한다.
이 서비스는 사전에 로컬 바이어가 우리 뷰티 브랜드와 제품을 확인하고 온라인을 통한 상담을 진행한 후, 사전 약속한 시간에 바이어가 부스로 직접 찾아가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특히 도는 이번 박람회를 타이완 최대 미용전시회인 ‘타이베이 미용미체전(2017 台北美容美體展)’과 연계, 보다 많은 바이어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지 참관객들이 참가업체의 브랜드와 제품을 더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K-뷰티 ‘Creative Presentation’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K-뷰티 홍보 및 K-뷰티 엑스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한국 업체 8곳이 참가한다.
아울러 킨텍스에서는 이번 타이완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기업의 지속적 사후관리 마케팅을 돕기 위해 ‘G마켓 글로벌샵 입점’을 무료로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타이완은 한한령(限韓令)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對) 중국 통상여건을 타개하고, 15억 범 중화권 시장 공략을 위한 최적의 교두보”라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 뷰티 제품의 우수성을 타이완을 넘어 더 넓은 시장까지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