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4일부터 19일까지 일정으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국제교육 교류 방문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러시아 방문단은 4박 6일 일정으로 초·중·고 통합교육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현지 교육기관들을 찾아 러시아 내 한국어교육현황 등을 공유하고, 향후 러시아 학생 및 한민족 학생들과의 교류협력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러시아 한국교육원장 면담을 시작으로 모스크바 한국학교 방문, 모스크바 교육부 방문 및 모스크바시 교육청장 면담, 모스크바 한글학교 방문, 모스크바 한인회 간담회 등의 일정을 수행한다.
특히 오는 18일에는 모스크바 한민족학교를 방문해 한민족 학생들의 교육 현장을 확인하고, 러시아에 한민족학교를 세운 엄 넬리 니콜라예브나 교장과 교육 현안 및 국제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를 통해 러시아의 교육정책 등 초·중·고 통합교육과정을 분석하고, 경기도 다문화교육 및 다문화국제혁신학교의 정책을 홍보하며, 교육문화 교류와 한민족 학생 교류를 통한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또한 고려인 강제이주 80년 역사 및 한민족학교의 역사 교육 등 교육 현황에 대한 조사도 펼칠 예정이다.
박창화 도교육청 방문단장은 “이번 방문은 러시아의 교육정책과 러시아 한민족 학생들의 교육 현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와 폭 넓은 국제교육교류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