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을 알리기 위한 안내선이 휴항 2년만에 재취항한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올해 추경에서 1억9천만 원의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새만금에서 유람선으로 사용하던 32t급 선박을 임대, 지난 22일 시범운영한 뒤 이번 주(24∼30일)부터 주 3회 탄력적으로 운항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항만안내선은 유리섬유 강화프라스틱(FRP) 재질로 된 길이 19.5m, 너비 4.6m 크기로 최고속력은 17노트(32㎞)다.
선장·기관장·기관장·갑판원·안내원 등 4명이 운영하며 정원은 50명이다.
코스는 동부두 관리부두~PNCT 컨테이너 부두~여객터미널 부두~철재 부두~잡화 부두~ PCTC컨테이너부두~자동차 부두~해군2함대~시멘트 부두~잡화부두~양곡부두를 거쳐 동부두 관리부두로 돌아오는 12㎞구간(50분 소요)이다.
승선 대상은 국내·외 투자유치 관련자, 해운·항만·물류 또는 경제단체 관계자, 수출입 기업, 기타 항만관련 기관 및 공기업과 공공기관 등으로 사전예약을 받아 운항한다.
평택·당진항에는 지난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안내선을 운영해 오다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가 발생한 뒤 승선객이 금격히 감소하자 2015년 9월 운항을 중지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