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의왕 체육공원 우레탄 트랙 ‘중금속 범벅’

2017.10.16 18:53:52 8면

납·6가크롬 기준치 초과 검출

과천과 의왕지역의 체육시설 내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에서 중금속 물질들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왕·과천)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결과에 따르면 과천시와 의왕시가 운영하는 체육시설 8곳의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에서 ‘납’과 ‘6가크롬’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의왕시 부곡체육공원 우레탄 트랙의 납 함유량은 5천727㎎/㎏으로 기준치 90㎎/㎏을 64배나 초과하는 성분이 검출됐다.

과천시 관문체육공원(농구장) 우레탄 트랙에서는 납 함유량이 기준치의 52배, 6가크롬은 2배를 초과했다.

과천 주암동 체육소공원의 인조잔디, 우레탄 트랙은 각각 납 함유량 1천611㎎/㎏, 3천73㎎/㎏, 문원체육공원(농구장)은 4천997㎎/㎏, 관문체육공원(배드민턴장)은 2천992㎎/㎏, 중앙공원(농구장)은 549㎎/㎏으로 모두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에 따라 부곡체육공원은 10월 중으로 전면 개보수할 예정이며 주암동 체육소공원 인조잔디 개보수는 11월부터 개보수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과천 문원체육공원내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농구장, 관문체육공원(농구장, 배드민턴장) 등 5곳의 우레탄 트랙 개보수는 설계발주 중이고 중앙공원 농구장은 내년에 개보수할 예정이다.

신 의원은 “기준치를 초과한 체육공원들을 하루속히 보수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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