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유관기관들이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인한 댐 붕괴 등 재난상황 대처능력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는 7일 오후 군남홍수조절지 상황실에서 파주시, 연천군, 한국수자원공사, 지역 경찰서·소방서, 군부대와 합동으로 ‘2017년 댐 붕괴 대응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임진강 상류인 북한 황강댐의 무단 방류 시 수위상승에 따른 댐 붕괴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훈련 시나리오는 임진강 필승교 수위에 따라 ▲관심(필승교 기준수위 7.5m 도달) ▲주의(필승교 기준수위 12m 도달) ▲경계(군남홍수조절지 월류 예상) ▲심각(댐 붕괴 및 직하류 제방 유실)으로 이어지는 4단계로 구성됐다.
도 관계자는 “황강댐 무단 방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도와 시군s, 군부대 등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가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교육 및 훈련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