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행감 일정…수능연기로 일부 조정

2017.11.19 20:08:35 2면

수능 총괄 교육1국 하루 늦춰

정부가 포항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연기하면서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일정도 일부 조정됐다.

1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23일 예정된 도교육청 교육 1국에 대한 행감을 하루 뒤인 24일로 연기해 도교육청 총괄 감사에 함께 진행한다.

교육 1국은 수능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로, 수능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행감 일정을 변경했다는 게 도의회 교육위의 설명이다.

수능 당일인 23일에는 22일로 예정돼 있던 도교육청 행정국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그 외 부서의 행감 일정은 변함이 없다.

민경선(더불어민주당·고양3) 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수능이 일주일 연기된 만큼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교육위 소속 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행감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하자, 16일로 예정됐던 수능을 일주일 뒤인 23일로 연기했다.

지난 2010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태풍 곤파스로 2시간 연기된 적은 있으나 수능시험이 자연재해로 갑작스럽게 연기된 건 1993년(1994학년도) 수능이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김장선기자 kjs76@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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