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최근 외국 관광객을 상대하는 민박업주들을 위해 도시 민박업 관련 길잡이 책자를 제작, 배부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 길잡이’란 제목의 해당 책자는 관련 법령 등 제도 소개, 민박업 운영 방법과 기타 외국관광객 상대 도시 민박업 창업 노하우 등의 3개의 장으로 제작됐다.
책자엔 도시민박업 등록 처리 및 심의 절차와 관련 법률, 민박업 관리, 손님응대, 재무관리 등 민박업 운영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또 창업노하우, 운영성공 원인 분석, 운영 사례 등을 소개해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알차게 꾸몄다.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은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자가 주택을 이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가정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숙식을 제공하는 업종이다.
관내는 관악산, 청계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추사박물관,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경마공원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소재해 과천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이 많았으나 과천에 머무르고 숙박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했다.
시는 시민들이 외국인 관광객 상대 도시 민박업을 창업하도록 안내해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주민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책자는 시 문화체육과와 각 동 주민교육문화센터, 주요 관공서 민원실에 비치됐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은 외국인 관광객 최대 방문지인 서울과 바로 인접해 있고 편리한 교통으로 인해 소규모 민박업 창업의 최적지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