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저소득취약계층 1천378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욕구조사를 토대로 한국마사회의 ‘지역상생기부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로써 저소득취약계층 45가구에 TV·세탁기·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저소득 와상환자 및 거동이 불편한 노인층 50가구에 3개월분의 위생용품(성인 기저귀·방수 패드 등)을 지원한다.
특히 낡은 가전제품은 잦은 고장과 전기 누전으로 화재 사고 위험이 높고 에너지 효율이 낮아 전기료 부담이 컸던만큼 제품 교체가 필요한 가정이 많음에 따라 18개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통해 순차적으로 배분된다.
이춘표 부시장은 “평소 지역 복지에 힘쓰고 있는 한국마사회측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기본적인 생활편의를 누리지 못했던 가정의 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갑렬 한국마사회 광명지사 센터장은 “마사회 공모사업이 어려운 시민들의 맞춤형 복지 실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광명시와 함께 나눔문화를 활성해 나가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9월에도 한국마사회 상생기부금 사업에 선정돼 5천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욕구조사 순위를 반영해 저소득 가정 155가구에 밑반찬을 제공하고 홀몸노인 116명에 실버카를 지원하는 등 어려운 시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