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도시공사는 최근 실시한 ‘광명동굴 및 부대시설 운영·관리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결과, 총 19개 업체가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자료열람 및 현장안내’에서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업체 중에는 국내 주요 그룹계열사는 물론 레저, 관광, 마케팅, 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유수 기업 9곳 이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공모는 수도권 유일의 동굴테마파크이자 ‘대한민국 100대 관광지’로 선정된 광명동굴 및 그 부대시설의 운영·관리를 우수한 자본력과 창의적 경영능력을 보유한 민간과 함께 공사가 공동운영함으로써 광명동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에 앞서 시와 공사는 지난 1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어 14~16일 사흘간 ‘자료열람 및 현장안내’에서 참가의향서를 접수했다.
공사는 오는 12월 1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민간사업자는 24~29일 사용료 제시 및 사업신청보증금을 납부하고 29일에는 공사 측에 직접 사업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후 사업신청서평가위원회를 통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협상 및 협약 체결 후 오는 2018년 상반기 중 특수목적법인(SPC) 업무가 개시될 예정이다.
민간사업자의 출자 및 참여방안은 공사가 50.36%를 가져 공공성을 확보하고 나머지 지분(49.64%)은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오는 2047년까지 최대 30년간 광명동굴 운영·관리 사업권 행사가 보장된다.
김일근 공사 사장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투명성, 공정성 및 절차적 정당성 확보가 중요하기에 사업신청서평가위원회를 공모형식을 통해 구성할 것”이라며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공동 설립하는 법인(SPC) 지배구조는 민간의 창의성과 자율경영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설정하겠다”고 강조했다./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