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민원’ 과천대로 구간 지하화 검토

2017.12.18 20:26:43 8면

시민대표 자문위원회 회의
“방음벽 설치 주공 3단지 제외한
나머지 640m 지하화 절대 필요”
도로 공간 입체적 활용 공감대
市 “시민 불편해소 대책 강구”

과천시가 소음 관련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과천대로 인덕원~남태령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렸다.

18일 시에 따르면 과천대로는 주공 3단지와 6·7단지, 별양동 단독지역, 문원동 공원마을에 이르는 1.24㎞ 구간으로 도로 인접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자동차 소음에 의한 고통을 받는다는 호소를 하고 있다.

이에 시는 시민대표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지난 9월 구성하고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이들 위원회는 그간 두 차례 회의를 개최해 소음에 따른 방안을 논의해 왔다.

지난 14일 회의에선 국토연구원 도시연구본부 이범현 박사를 초청해 ‘도로 공간의 입체적 활용을 통한 공간활용과 도시재생’을 주제로 한 강의를 듣고 토의를 벌이기도 했다.

이 자리엔 도시건설분과 미래비전자문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 결과 터널형 방음벽을 설치키로 한 주공 3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640m 구간은 지하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는 의견이 제기돼 이를 적극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특히 회의 참석자들은 지하화로 도로 공간의 입체적 활용을 통한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 지역 간 단절된 부분을 해소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자문위 안중현 위원장은 “도로 인근 주민들의 소음공해를 해소하려면 지하화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시민대표들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문제점들을 도출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신속한 용역 추진 등을 이끌어가겠다”고 언급했다.

신계용 시장도 “항상 열린 자세로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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