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의 개헌 기회’… 道 ‘지방분권 열기’ 확산 선봉

2017.12.21 20:20:09 1면

전국도지사·단체장·의장 등
1천만 명 ‘서명운동’ 앞장
시흥시장 “어떤 노력할 지 고민”
강득구 “내년 실현 위해 노력”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1천만 명 서명운동이 진행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앞장 서 힘을 싣기로 했다.

김윤식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시흥시장)은 21일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장과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기초단체장, 의장협의회장 등이 모여 1천만 명 서명운동을 하자고 결의했고, 이에 시흥도 공식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2일부터 진행 중이던 ‘지방분권 개헌 촉구를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을 두고 한 말이다.

김윤식 회장은 이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도민이 바라보는 지방자치와 분권 원탁 토크콘서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한과 재정을 지방에 얼마나 어떻게 나눌지에 대한 논의가 분권의 중요 내용”이라면서 “30년 만에 헌법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 이때 도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어떻게해야 내년에 개헌 약속이 지켜질 수 있을지 등에 대해 고려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등 4대 기관과 함께 했다.

150여 명의 도민 역시 토론자로 참여해 원탁토크 형식으로 토론을 진행, 도 지방분권의 길을 모색하고 향후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도의회 김유임(더불어민주당·고양5) 지방분권위원장의 지방분권형 헌법개정에 관한 기조 강연과 4대 기관 대표들의 총평 및 분권 결의식이 이어졌다.

행사에서 강득구 도 연정부지사는 “지금까지는 중앙정부에서 큰 틀의 방향을 정하면 지방정부가 일방적으로 따라가는 구조였다. 서울 중심, 청와대 중심의 독점적 권력을 깨고 이제 자치와 분권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면서 “지방분권이 나라의 미래이고 그 중심에 경기도가 있다. 도는 4대 기관과 함께 내년 6월에 있을 지방분권형 개헌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연우기자 27yw@

 

이연우 기자 27y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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