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1명이 새해 정부가 해결해야 할 최대 역점과제로 ‘적폐청산’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CBS의 의뢰로 지난해 12월 29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p)한 결과, 31.2%가 2018년 최대역점 정부과제로 ‘적폐청산’을 꼽았다고 1일 밝혔다.
다음으로 ‘일자리 확충’(17.3%)이 2위를, ‘양극화 해소’·‘북핵 해결’(각 11.2%)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경제민주화’(9.2%), ‘안전사회 구축’(8.2%), ‘사회 안전망 확대’(4.0%), ‘개헌’(3.4%)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 가운데 45.8%가 적폐청산을 최대 과제로 언급했으며, 40대(39.2%), 20대(35.4%), 50대(22.4%)에서도 적폐청산 응답이 1위였다.
60대 이상에서는 ‘일자리 확충’이 18.8%로 가장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41.7%)과 중도층(30.0%)에서 ‘적폐청산’ 응답이 가장 많았고 보수층에서는 ‘일자리 확충’ 답변이 19.3%로 1위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시·도에서 적폐청산 응답이 1위에 올랐으며, 대구·경북에서는 ‘안전사회 구축’ 답변이 19.5%로 가장 많았다.
/김장선기자 kjs76@